20150303 - 20150320

01. 살랑살랑 봄날씨라 상큼한 기분으로 출근했는데 커피타령. 어제부터 웃겼었거든요- 커피가 안내려져있으니까 커피팟이 깨질것처럼 부산그럽게 굴더니, 요새 주로 커피내리는 직원분 출근 안했냐고 저보고 묻더라구요, 데스크 딱 봐도 일하고있는 상태이였는데.

저는 솔직히 처음 당해봤어요 전화로 커피내리라는 명령- 근데 기분 되게 -_- . 막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면서 노동법을 찾아보게됩니다.

런치아워도 없고, 브레이크도없고, 오버타임 1.5배도 없고, 아침에 10~15분 일찍 출근하는것도 페이없고, 잡 디스크립션에 없는 것도 시키고, 말로만 정직원이라며 보험도없고, 유급휴가도없고, 노후대책플랜도 안해주면서. 불평하자면, 따지고 보면 그렇다는거죠. 내가 막 남들 다 누리는거 일일이 다 요구하는거 아니잖아요? 오버타임 안챙겨주니 안하면 되는거고 런치아워 브레이크없어도 그냥 일하잖아요??? 아침에 10~15분 돈안받고 출근하라고해도 정확히는 아니지만 하잖아요???? 지각을해도 원래 계약인 10시 이전에는 도착하잖아요???? 물론 돈 벌게해주는 직장이고, 좋아하는 일이고, 잘 할줄아는 일이니 감사한마음에 그러려니하며 일하다보니 정말 그러려니하며 비인격적으로 구네요. 박봉인지 아시면 나에게도 요구할일들을 가려서 해주셔아하는거 아닙니까?? 커피쯤 내려줄수도있는거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이해가안되요. 자기가 손이없는지 발이없는지, 마시고 싶은 사람이 타 마시면 되는거고, 마시기 싫은 사람은 신경안쓰면 되는거아닌가요?  솔직히 입장적으로 본인이 직접 내린커피 다른 직원들에게 오퍼해야하는거아닌가요? 아침에 그렇게 커피가 싶은데 내리기 귀찮다- 그러면 사드세요. 다른 사람 괴롭히지말고. 정말로 get your own damn coffee!

02. 오늘 다시 읽어보니 나 어제 진짜 빡쳤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진짜 닮고싶지않은데 나도 모르게 닮아가나봐요 anger management 가 제대로 안되나바.... 하앙.......... 

03. 냉장고를 부탁해! 이거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ㅠ_ㅠ♥︎♥︎♥︎♥︎ 시큰둥했었는데 한번 보고나서 너무 재밌어서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챙겨보고있어요!

샘킴쉐프는 레이먼쉐프랑 올리브티비에서 쿠킹타임하실적부터 명성을 듣던 쉐프라 반가워 보이는 얼굴! 덧니를 들어내시며 웃으시는게 항상 수줍어 보이십니닷~

그리고 홍석천아저씨도 나오시고 그리고 그리고 김풍작가님도 나오시고 그리고 막 요정쉐프도 나오시고 여자게스트를 좋아하는 잇몸미소쉐프도있고

무엇보다 허세쉐프가있지요♥︎ 앞치마메는것부터 소금뿌리시고 씨익 입꼬리 올려 웃으시는것까지 너무 좋아요 막 자기자랑하고 그러시는거 진짜 진짜 재밌엉!! 최고최고!

새로 오신 쉐프님들중 박준우 칼럼니스트는 정재형 프렌치요리에서 게스트로 나오셨을때 봐서 괜히 아는 쉐프같궁 그랭 ㅋㅋㅋ

분발하셔서 캐릭터 팍팍 굳히세욧! 아재미지다 재미져! 요새 진짜 정신없이 웃는 떼레비 프로그램 +_+

04. 요새 아주아주 탐욕적인 여자가 되어가고있어욬ㅋㅋ 왜 이렇게 세상에 예쁜게 많은지~ 우왕 다 갖고싶당 ㅠ_ㅠ♥︎♥︎

위시리스트가 아주 터져 넘치는구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