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일주일간 고민한끝에 약 3년간 길러온 머리를 잘랐어요.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우연히 밥먹으러 나갔다가 그 식당에있는 

여자들의 90%도 넘게 앞머리없는 긴 머리임을 깨닫고 잘라버리자! 라고 마음먹고, 

마음에드는 보브컷 사진을 준비해서 머리를 자르러 갔어요. 

몇년전에 보브컷스타일로 앞머리 살짝내서 잘랐는데 나름 어울리는것같아서 

별 다른 마음가짐없이 -_- 처음가는 헤어샵에가서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머리를잘라버린게 바보짓이란걸 깨달은건 10분도 안되서였어요 -______-

귀밑으로 살짝오는 보브컷을 원했던건데 완전 단발로 잘라버리시고  

살짝살짝 내려오는 앞머린데 완전 

(사진은 그나마 제일 잘나온사진입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않아요 ㅠ_ㅠ) 

쥐파먹은것처럼.. 혹시 원래 저렇게 잘려야하는건가요? ㅠ_ ㅠ 앞머리 안자른지 너무 오래되서 흑흑 

머리자른지 2주정도가 되어가는데 사과머리로 계속 하고다니고있어요 

감고나오면 눈썹위로만 계속 올라가는 바보같은 앞머리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