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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의식의흐름'에 해당하는 글들

  1. 2019.01.03  20190103// 새해가 되었으니 써보는 의식의 흐름대로의 일기 (2)
01 :D/주절주절. / 2019.01.03 23:36


01.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다짐은 블로그 열심히하기.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두었다!

02. 2018년은 여러모로 정신없던해였다. 나이의 앞자리수가 바뀌었고, 의미가득한 반지도 받았고, 첫 유럽여행을 해보았고, 살아가며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도 이곳 저곳에서 많이 느꼈다. 한 사람과 오랜시간을 함께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하나 둘 발견 하게 되는데 이게 썩 좋은 모습만은 아니더라. 돌이켜 보며 반성도 하게되고, 여튼 감정 소모를 하게된다.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나는 내 감정에 충실했던 인간이였던적이 별로 없었기에 그저 이 모든 경험과 감정들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03.  부모님중 아빠가 유전적으로 흰머리가 빨리 나셨는데, 요즘 하나 둘 늘어가는 새치 (라고 우겨본다)를 보면 마음이 참 안좋다. 아빠랑 붕어빵인데 이런것 마저 닮았다니! 검정콩을 챙겨먹어야하나싶을정도 llOTL

04. 인생음악이 있다. 도입부분을 듣자마자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지고 미소가 나오는 그런. 처음 받았던 음악 선물이여서 그랬을까? 이름도,
그 멜로디에 붙여주었던 가사도 까마득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너무도 유명했던 그 영화의 멜로디의 도입부가 흘러 나올때면, 그 어린날의 내가 있고, 얼굴이 흐릿하게 생각나는 네가 있다.

05. 한 해가 지날 수록 레벨업을 하듯이 먹지 못했던 음식이나 음료를 찾게되거나 필요로 하게 된다. 올 한해는 라떼의 꼬숩함을 느꼈던 한 해가 되었다. 언젠가 나도 블랙커피를 물처럼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 날이 올까? 그리고 프로슈또. 참, 이제 작년이구나-

06. 인스타그램 어디에선가 짤로 보았던 브리치즈꿀구이를 해먹어보았다. 견과류를 듬뿍 넣고. 역시 브리치즈는 옳다.

07. 글 쓰는걸 좋아하는 편이냐고 묻는다면 그러한것같다. 관리를 일년에 한두번 할까말까하는 블로그에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글을 올리는것도 누군가가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크게 읽어 내려간다면 부끄러워 쥐구멍에 숨고싶다.

08. 나는 모순 덩어리. 내 감정에 충실했던 인간이였던 적이 별로 없었다고 말해놓고 생각해보니 "즐거움, 편함, 아늑함" 이라는 감정에는 충실했다. 거의 평생을 그리 살아왔고, 주변에는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많았다는것을 느끼고 감사하고있다. 지금의 나는 평화를 위해 즐거움과 편함과 아늑함을 포기했다. 아니, 이런식의 삶도 즐거운데 내가 지금까지 이러한 삶의 방식보다 더 즐겁다고 생각하는것과는 멀어졌다. 내가 원하는 바를 누리기위해서는 감내할것이 많아졌으니 마음이 무겁지만 포기하는게 옳겠지? 나는 감정소모를 싫어하니-

09. 동생이 2018년 마지막날에 약혼했다. 나도 2018년에 약혼했으나 그 자리에 동생이 없었고, 동생이 약혼하는날 나 또한 그 자리에 없었다.우리는 서로가 그 자리에 당연히 있을줄 알았고, 세상에서 제일 축하해하며 제 일처럼 기뻐할줄 알았다.
나는 내 동생을 끔찍히도 아꼈고, 내 동생도 나를 끔찍히도 아꼈다.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밖에없는 자매 였고, 제일 친한 친구였다. 내 동생도 나의 안녕을 바라고 나 또한 내 동생의 안녕을 바란다. 어느 집안에나 비극은 일어난다. 어떠한 일을 기점으로 얼굴보기도 힘들어져, 그러한 선택을 한 동생에게 서운했지만 시간이 약이다.

10.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27년동안 너무 고마웠던 사랑하는 예쁜 내 동생.

11. 류이치사카모토는 15년이 지나도 좋구나. 크으~

12. 에라이 이렇게 술꾼이 되어가는건가, 달콤한 술이나 한잔 마시고 잠이나 자야겠다. 더 찌질해지기전에.






  1. BlogIcon *슈니  2019.01.21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쬐끔 많이 늦었지만 햎 뉴 이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