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실은, 거짓말이다

#12: 나는, 미도리같은 여자를 알고있다.

실은, 거짓말이다.

나는 박애주의자(인것같)다.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봤으면서 이런말 하는게 참 웃기지만, 진심이다.

내 성격은 정말 우유부단하다.한심스러울정도로,거기다 남에게 상처주는건 정말싫어해서

모두가 상처받는걸 원하지않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행복할수있는일따윈 일어나지않는다는것을알면서, 머릿속으론 이해하면서

마음으론 이해가 되지않는다. 그래서 나의 행동들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가슴아픈일이될거라고는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해본적없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에게는 사랑이란 아주 미미하고, 

혹은 보잘것없는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거기서부터가 아니면 시작되지 않아요.

난, 저 말을 공감한다고했다.

실은, 거짓말일지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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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따위는 어떻게되든 나 스스로만 알고있으면 된다고생각한다.

좋은건아니지만, 연락하긴귀찮은게 맞지만, 

내가 혹시라도 여기서 변하면, 난 주변사람에게 분명히 폐를 끼치게될것이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은 분명히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할꺼고, 그리곤

내 감정이나 내 행동에대해 지적할것이뻔하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기에 아무것도 못하는 난

어쩌면 웃고있는 박애주의자 인척 하는 여자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내가 더 "만들어진"  이미지의여자이길 바라는것같다

연락하는건 귀찮지만, 사람과의 인연은 소중하게생각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자신이있다.

아무리 연락하는걸 싫어해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누군가에게 전화걸어 수다떨고

웃고싶은 날이, 나도 있는데.